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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 “이건 먹어도 살 안찐다” 좋아했는데, “간 망가진다” 끔찍한 경고 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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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건 먹어도 살 안찐다” 좋아했는데, “간 망가진다” 끔찍한 경고 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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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료 [123rf]

[헤럴드경제=김보영 기자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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★ al 요약문

◆ 설탕 대체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
◆ 워싱턴대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소르비톨을 분해하지 못하면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 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.

◆ 장내 박테리아가 소르비톨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, 과도한 설탕이나 소르비톨 섭취는 이 박테리아를 고갈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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★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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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량을 낮추기 위해 설탕 대신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가 치명적인 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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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7일(현지시간) 데일리메일에 따르면,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소르비톨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대사 기능 장애와 관련된 지방간 질환(MASLD)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.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‘사이언스 시그널링(Science Signalling)’에 게재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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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팀은 열대어 ‘다니오’의 장내 미생물군을 조사하고, 이 군집이 손상될 경우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했다. 장내 미생물군은 수십억 개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구성돼 음식 분해와 소화·흡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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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결과, 물고기가 일반적인 먹이를 먹더라도 장내 박테리아가 고갈되면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. 이는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이 소르비톨을 거쳐 과당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. 평소에는 장내 박테리아가 소르비톨을 분해해 문제가 없지만, 박테리아가 줄어들면 소르비톨이 분해되지 못한 채 간으로 이동해 지방간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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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험에서는 물고기 먹이에 소르비톨을 직접 첨가했을 때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. 반대로 소르비톨 생성 경로를 차단하거나 소르비톨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추가했을 경우 간 손상이 예방됐다. 연구진은 “장내 박테리아가 설탕으로 인한 간 질환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, 일반적인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”고 결론지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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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를 이끈 게리 패티 박사에 따르면 소르비톨은 본질적으로 ‘과당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’으로, 과당은 암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하고 지방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 패티 박사는 “소르비톨은 체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생성될 수 있지만, 적절한 박테리아가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”고 설명했다. 이어 “과도한 양의 설탕이나 소르비톨을 섭취하면 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고갈될 수 있다”고 경고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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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 인공 감미료가 장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다. 브라질 연구진은 하루 한 잔의 탄산음료만으로도 뇌 기능 저하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. 특히 당뇨 환자는 설탕 대신 감미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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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보건기구(WHO)는 2023년 아스파탐을 ‘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음’으로 분류했지만, 일반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위험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다. 전문가들은 “감미료의 잠재적 위험이 정작 그것이 대체하는 설탕의 위험보다 과장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”고 설명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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